2012년 5월 8일 화요일

SI전문엔지니어 vs. 컨설턴트 vs. 솔루션전문가

국내 IT산업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Career path라고 하면 크게 컨설턴트와 SI엔지니어 그리고 특정부문의 솔루션 전문가입니다.

그 외 대기업 전산실의 시스템 관리 담당자(고객사)나 IT전문 기획부서 담당자들도 있는데 뚜렸이 당신은 뭐다라고 말하기 힘듭니다.  왜냐하면 그 누구도 ~~~전문가다 라고 정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해당 직군을 총칭할 말도 없기 때문입니다.
굳이 말하자면 그냥 직원인데 IT부서에 있는 사람입니다. 
혹시 보시는 분들중에 해당 소속에 계신분들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정확히 표현할 방법이 없는 저의 표현력 부족입니다.

아무튼 오늘하고자 하는 클리닉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직군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고
스스로의 발전성과 경로를 한번 생각해보는 쉬어가는 페이지 즈음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IT컨설턴트!

컨설팅이란 고객의 가치를 발굴하여 정성적, 정량적인 기대 향상을 꾀하는 가치향상의 과정으로써 타인의 부족한 지식을 대신하여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주변상황에 최적화되고 효과적인 솔루션과 전략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좀 길지요? 요약하자면 객관적인 눈으로 상대방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가이드 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조언을 주는 사람이죠.
여기서 가이드라 함은 의사결정권은 컨설팅을 의뢰한 의뢰인의 몫이라는 겁니다.

이러한 업무를 수행하는 컨설턴트에 필요한 스킬은 다음과 같습니다.

1.커뮤니케이션 스킬
2.문서작성능력
3.문제분석능력
4.업무지식과 직간접 경험
5.논리적사고력
6.리더쉽
 

 
솔루션전문가

솔루션전문가란 특정 업무분야의 특정 상용솔루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람을 지칭하게 됩니다. 오라클이나 IBM 그리고 SAP등의 전문가를 말하며 주로 정해진 솔루션의 업무 커버리지 내에서 R&R을 가지고 프로젝트나 SM업무를 수행합니다.

이들의 스킬셋은 다음과 같습니다.

1.솔루션 전문 지식
2.솔루션커스터마이징기술
3.업무분석력
4.커뮤니케이션스킬
5.프리젠테이션 스킬
6.SI-시스템 통합 업무 스킬
 


SI전문가
마지막으로 SI전문가란 다양한 분야의 단위 또는 총체적 시스템을 신규구축, 고도화 그리고 통합구축하는 업무를 말하며 고객의 IT 시스템에 대한 Needs를 구체화 시키고 개발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모든 시스템들의 탄생은 이 SI를 통해 이루어 지게 됩니다.  여기에는 고객 맞춤형 인하우스 및 솔루션 기반의 모든 시스템이 포함되게 되며 이들의 스킬셋은 다음과 같습니다.

1.업무 및 프로세스 분석 스킬
2.application 설계 및 DB모델링 스킬
3.코딩 스킬
4.데이터 전환 스킬
5.인터페이스 구축 스킬
6.문서작성 및 보고 스킬
7.문제분석 및 해결력
8.이슈 및 리스 관리 스킬
9.솔루션 커스터마이징 스킬
10.아키텍처 설계 스킬

이상 크게 세가지 스룹의 스킬을 나열해 뵜습니다.

어찌 보면 IT를 기반으로 한 일들이기에 기본적인 스킬셋은 비슷한 것들이 많습니다. 단, 어느정도로 파고 들고 시간을 많이 투자하느냐에 대한 차이가 존재하죠.

컨설팅은 주로 방향과 고객에 필뇨한 전략, 의사결정 팩터가이드에 주력하고 솔루션은 나의 상품을 어떻게 고객 서비스에 접목시킬 것인가, 그리고 SI는 고객에 필요한 시스템 자체를 어떻게 잘 구축하겠느냐에 집중하죠.
이중 SI의 업무커버리지는 매우 넓습니다. 설계와 개발을 분리운영한다해도 개인이 알아야 할 스킬과 업무는 정말로 많습니다.
또한 아웃풋인 프로그램을 만들어야하고 일단 시스템이 돌아가야 합니다. 
세상에 없던것을 탄생시켜야 하기에 출산의 과정과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전부를 한번에 다 준비한다?  힘들겠죠. 그렇기에 우선순위가 필요합니다. 

일단은 개발기술은 기본으로 갖추어야 겠죠.   그래야 입문이 가능합니다.
다음, 업무와 프로세스 분석 기술이 절실합니다.    대개 수동적으로 일 주면 개발한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분석가 또는 PL들이 그 일을 다 한다는 묵시적 이해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십시요.  일은 분담해서 시키지 절대 개발하는데 필요한 모든것을 다 챙겨주지 않습니다.  즉, 어느정도의 자생력이 필요한 겁니다. 
특히나 여기저기 많은 사이트를 다니게 되면 가장 어려운 것이 업무 분석력 입니다.  
그렇기에 모든 지식을 가지고 있기 보다 업무습득력, 학습능력이 더 중요한 겁니다.

대략 어떤 느낌인지 이해 가시죠? 앞으로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계속해서 글을 쓰겠습니다.

컨설팅과 솔루션, SI라는 것은 거의 비슷합니다. 그렇기에 갈아타기도 쉽습니다.
하지만 모든 모체를 생산하는 SI에 대한 스킬, 마인드를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우리가 집중하는 개발 자체에 대한 테두리를 조금 벗어나 이게 있게 한 원인을 고민해보는 여유를 가지시길 부탁하고 싶습니다.

2012년 4월 23일 월요일

SI 개발자! 그대들의 스킬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오늘은 SI를 하는 개발,분석,설계자와 PM의 실체를 제고해 보고 SI를 함에 있어 앞으로 Vision을 찾는데 도움이 되고자 클리닉을 올립니다.

먼저 SI를 하는 우리를 지칭할 말이 마땅치 않아 SI 와 사람을 지칭하는 er을 붙여
SIer(씨어)라고 부르고자 함니다.   더 좋은 의견있으시면 댓글 부탁합니다.

'개발자, 분석가, 설계자, PL'  모습은 네명이지만 실체는 한사람이죠.  우리나라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대개의 경우 한 사람이 모두 하죠. 왜냐하면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언제 문서만들어서, 그것도 긴 설명없이 의도를 다 파악할 수 있는 그런문서를 준단 말인가?! 그러기에 국내 SI 업계의 산출물은 액자속의 허상인 경우가 허다하죠.  

아무든 그건 그렇다치고 오늘의 주제는 우리의 일대기를 제고해 보고, 스킬업하기위한 포인트! 즉, SIer로써 잊지 말아야 할 스킬업 포인트를 제시해 보고자 합니다.

잔산과나 전문교육기관을 나와 개발에 적성이 맞는 초보자분들이 처음 두드리는 곳이 SI 업체입니다.  크건 작건 첨부터 대단한 솔루션 개발이 힘들기 때문이겠죠.
그 시절을 개발자라 부릅니다.

아무튼 2~3년동안 살아남는다면 업무에 익숙해지고 고객사 사업부서와 말싸움이 됩니다. 그것도 논리적으로 합리적이고 타당한.  이때쯤되면 선임개발자라고 해서 업무를 꿰고 있으면서 다른 사람들을 가이드 해 줄수 있습니다. 
약간 지나면 두가지 길로 나뉘는데 주계약자 소속원이라면 PL이라는 이름하에 뺑이를 치는 상황을 맞게되고, 서브계약회사 즉, 협력사 소속이면 업무숙련자라고 해서 고객사에서 조차 잡고 싶은 그런 사람이 되죠. 전 전문개발자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그 다음은?
PL은 차장즈음 되면 PM으로 커가고 전문개발자분들은 소위 업무분석가가 되며 사내적으로는 부장이나 이사 직급즈음 다시게 되죠.  이 시기에는 IT전문개발 스킬은 희미한 담배 연기속에 파묻히고 대신 고객사의 업무를 가이드할 만한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소속은 IT지만 소위 업무전문가가 됩니다.  그것도 업계의 생태계를 꿰고 있는 단계며 발언권 또한 큰 영향력을 가지게 됩니다.

정리해 봅시다.

"개발자 - PL/전문개발자 - PM/업무분석가"

뭐가 보이시나요?

서두가 조금 길었는데, 이를 스킬셋에 비추어 생각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국내 SIer들의 스킬셋은 코딩,모델링등의 IT전문기술 스킬에서 업무분석, 그것도 특정 산업분야의 업무 전문가로 경력과 함께 무르익어가게 됩니다. 여기에 직급이라는 이유로 사업과 조직관리 업무는 덤으로 가죠. 솔직히 인생 중반이후의 업무/사업에 대한 이해도는 고객사의 현업부서나 IT직원보다 납니다.  그것가지고 사업하나 벌여도 될 만큼이죠.  

국내 SI에서 응용되는 IT 스킬셋은 절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DB기술, 업무분석기술, 요구관리기술, 응용개발기술, 인터페이스기술 등 대다수가 잘 알려진 보편화된 기술들입니다.  전문 IT학원에 다니며 왠만큼 적성있으면 할 수 있죠.

하지만 개발자와 PL 그리고 PM, IT업무전문가들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크게 세가지 입니다.

첫째, 배경지식의 차이.금융권에 배테랑 IT개발자가 통신업계에 들어와서 어려워 하는건 바로 업무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같은 응용기술을 사용해도 통신에 맞는 코딩 스킬이나 모델링 설계가 나오기 힘들죠. 물론 짬밥이 있기에 약간만의 노력으로 커버할 수 있습니다.

둘째, 업무속성의 차이.초기에는 조력자로써 따라가지만 후기에는 리더로써 업무를 이끌고 본인 경험에 의존해 문제를 빨리풀고 일을 쉽게 이끌죠(물론 다 이 경지에 까지 이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아무튼 직급에 따라 경력에 따라 이런 업무 속성들이 하나 둘 붙게됩니다.
개발에서 리딩으로 변하게 된다는 겁니다.

셋째, 업무분야의 차이.올라갈수록, 오래될수록, 스킬이 높을수록 전문개발기술보다 사업과 업무핸들링 비중이 높아지죠.  이런사람들과 같이 일하면 일이 쉽고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업무평가도 높게 받죠.

즈음해서 결론에 다가가야 겠군요.

SIer로서 일의 주기를 보면 낮은 직급, 적은 경력일수록 개발에 종속적이고 높은직급과 대우받을 시기가 되면 업무와 사업에 종속적인 일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조금더 빠르고 경쟁력있는 우위를 차지하는 지름길은?
바로 업무경쟁력입니다.

개발할 줄 몰라서 프로젝트 지연되는 것을 국내 SI에서는 보기 힘듭니다. 또한 희귀한 통신 프로토콜이나 솔루션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드물죠. 
업무정의가 안되었거나 이해도가 낮아서 오류를 범하는게 다반사죠.

잠시 눈을감고, 잘 나가고 큰소리치는 그 사람과 딸려가는 사람, 회의때 큰소리치고 싸우는 소위 쌈닭을 생각해보면 그들은 업무/사업에 대한 지식이 월등히 높습니다. 
 


오늘 클리닉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업과 업무지식에서 절대 밀리지 말라.밀리는 순간 코더로 변하게 됩니다.  특정한 솔루션자가 아니라면 SI 특성상 업무스킬은 나를 방어하고 미래를 보장하는 무기인 것입니다.  업무 능통자를 포섭하고 스스로 정리해서 본인의 무기를 업그레이드하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절대 개발스킬을 무시하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A라는 SI 전문가가 C라는 회사로 면접을보러 갔다고 했을때 이 질문을 받았다고 합시다.   우리 모두 한번 나에 비추어 답해봅시다.
답은 여러분들에게 맞기겠습니다.
 


1. 당신이 주된 이력은 무엇입니까?
2. 잘하는게 뭐지요?
3. 당신의 경쟁력에 대해 말해보세요.
4. 우리회사가 당신을 뽑아야 하는 이유는?
5. 어떤것에 기여할 수 있습니까?
6. 입사후 향후 포부가 무엇입니까?
 


다양한 답이 나올겁니다. 하지만 여기에 차별화 포인트인 여러분이 오래동안 일해왔던 업무/사업 지식 그리고 유관 경험을 함께 섞어 억지로라도 답해보세요.
여러분의 가치가 올라갑니다.
 


업무분석스킬과사업지식! 뻔한 말일수 있지만 대다수의 SIer들이 간과하는 것입니다.  미래의 성장동력인데도 말이죠.

2012년 4월 22일 일요일

IT ! 그것도 SI에 대한 고찰을 시작해 보자!

안녕하세요.  닥터리의 클리닉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첫번째 글이니 오프닝 맨트군요.~ ^^;

"SI" 우리나라 IT S/W 산업 근간을 끌어온 원동력이었고 IT를 시작한 사람들의 무대이자 발판이었으며 국내 기업들의 중요한 시스템을 유지하는 원천입니다.

그 만큼 중요하며 IT산업을 이끄는 힘인데,, 현실은 왜 이렇게 힘들까요?

SI하시는분들 일단 시작하고 나면 무지막지한 업무과다에 스트레스로 솔직히 딴 생각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생각할 겨를 자체가 없다는 것이 맞겠군요.

왜? 이렇게 됬을까?
우리나라 SI 산업은 소위 인력장사라는 잘못된 편견이 깔려 있습니다. 아니, 변해가고 있지만 아직 그런 상황에서 솔직히 탈피하지는 못했다고 생각되네요. 

어느정도의 인맥과 영업력만 있으면 해볼만한 무대입니다.   결과적으로 현재를 만든건 많은 업체들의 "과잉경쟁" 때문인 것입니다.   그것도 거대 SI 업체(한 3군데) 구도하에 중소규모의 2차, 3차 계약관계에 있는 많은 SI 협력사의 경쟁구도가 치열해진것이 문제죠.

저 닥터리가 말하고 싶은건 현실에 대한 한탄만이 절대 아닙니다.
SI종사자는 단순 노동자가 아닙니다.  현대화된, 지금의 세대를 이끄는 IT technology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국민이 원하는, 기업과 고객이 원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주는 주요한 IT산업의 주력자라는 것입니다.
안드로이드나 특이한 O/S, 모바일 아키텍쳐등을 만드는 것만이 위대한 S/W 기술은 아닌 것입니다.   이를 응용하여 뼈속 깊숙이 delivery해주는, 활용성을 극대화 하는 업무 분야가 바로 SI라는 것입니다.

닥터리의 클리닉에서는 이렇게 IT하시는 분들과 함께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궁극적으로는 SI 종사자의 사회적 인지도 향상과 Korea의 SI는 다른나라와 틀리다라는 SI 품격 향상에 힘쓰고 싶습니다.  

왜냐구요!
우리가 하는 SI, 우리가하는 Korean's IT는 우리의 직업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닥터리는 ~ 클리닉을 통해 ~
1. SI 업무에 필요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2. SI 종사자(SI'er) 우리에게 필요한 다양한 현실적 문제와 솔루션을 함께 이야기하고
    풀겠습니다.
3. 여러분과 함께 발전하는 IT인생을 살고자 합니다.